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화투 그림 스티커북, 색칠하기북이다. 명절이면 친척들끼리 모여서 왁자지껄 웃고 떠들며 화투 놀이를 구경했던 기억이 있다. 부모님 세대에는 화투는 놀이 문화였다. 짝마추기 정도의 실력이지만 가끔 가족들과 화투놀이를 했고, 아이들에게도 놀이 방법을 가르쳐주니 재미있어해서 몇 번 해보았다. 그런 화투를 소재로 부모님을 위한 두뇌체조 스티커, 컬러링 책이 나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이런 생각을 했다. 아이들 스티커북은 여러 종류별로 다 사다줬으면서 부모님을 위해 이런 책을 사드릴 생각은 못했을까하고. 우리 부모님들은 스티커를 붙이고, 색칠해보는 활동을 정말 오랫동안 안하셨다. 그래서 선물해드리면 정말 재미있게 놀이삼아 한장씩 해보실 것 같다.
치매 예방편, 실전편 이렇게 2권이 있다. 둘다 10가지 화투 작품에 스티커를 붙이고, 뒷면에 색칠하는 활동을 하게 되어 있는 점은 같다. 화투 그림이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 순서로 나와있어서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하면 좋다. 스티커 크기가 꽤 커서 손의 감각이 무뎌진 어르신들도 해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집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