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 한국인의 영어 습관 - 진짜 영어 말문이 트이는 네이티브의 쉬운 영어 회화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
김지은 지음 / 북스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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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괜찮은 방법의 책을 읽어도 제 영어 실력에 큰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는 것 이제는 알고 있다. 한 가지 언어를 잘 구사한다는 것이 내 삶에 얼마나 달라지게 할 수 있는지 알지만 막상 시간을 내어 매일 습관을 만드는 것이 운동하는 것만큼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이런 제목의 영어 관련 책을 보면 읽고 싶고, '한국인의 영어 습관'이라는 부제를 보고 내가 평소에 잘못 알고 쓰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고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원어민처럼 말하는 올쏘의 일상 영어"는 2권이다. 한 권은 원어민의 일상 표현편, 한 권이 바로 이 책이다. 앞에 책은 원어민이 자주 쓰는 표현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오개념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책이라서 영어를 적극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나에게 적당하다.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던 것이 얼마나 많았던지 책을 읽으며 고쳐야겠다, 고쳐야겠다 계속 생각했다.

시대는 한참 지났는데 나는 아직 20-30년전 옛날식 영어 표현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영어도 변하고 있는 살아있는 언어라는 점을 잊고 있었다. 김지은 작가님은 한국에 어린 시절만 살다가 외국에 가서 살아서 좀더 자연스러운 생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어 전문 블로거로 활동한 분이라서 영어 학습자들이 어떤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었다.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본책과 라이팅북이 있는데 라이팅북은 연습장처럼 되어 있어서 메모하고 간단히 연습할 문장을 쓰는 용도로 쓰면 좋다. 쉽지만 우리가 쓰기 부자연스러운 표현을 먼저 소개하고, 그것을 어떻게 쓰면 더 자연스럽고 상황에 어울리는지 알려준다. 1장에서는 "콩글리시거나 틀리거나"라는 주제로 우리가 영어에서 잘못 가져와서 쓰는 표현을 알려준다. 노트북이 아니라 laptop, handphon은 콩글리시 등을 알려주어서 상식으로 알고 있어도 좋은 내용들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의미가 다르거나 뉘앙스가 다르거나"를 다루는데 이 부분이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뉘앙스는 정말 영어를 잘 이해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이다. 3장은 "한국인만 말하거나 원어민만 말하거나"로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알려준다. 내용은 이렇게 되어 있다.

교과서에서는 왜 "I'm 10 years old."라고만 가르쳤을까. 우리 말로도 나는 열살이야가 자연스럽지 "내 나이는 열살입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는데.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만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표현해도 원어민과 충분히 일상 대화는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시험용 영어를 배워서 자연스러운 표현이 제일 어렵다.

아래쪽에는 올쏘의 꿀팁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와 관련하여 쓸 수 있는 생활영어 표현이 있다. 핵심문장만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하기 좋다. 어려운 영어 단어는 잘 쓸 수 있는데 쉽지만 뜻이 여러 가지라서 상황에 따라 맞게 써야하는 단어가 더 사용하기 어려웠다. QR코드로 내용을 들으며 연습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잘못된 한국인의 영어 습관을 고치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견해를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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