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최신 개정증보판
찰스 D. 엘리스 지음, 이혜경.방영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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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현자'라는 찰스 엘리스의 성공 전략을 담은 주식 투자의 고전이라고 한다. 이 책은 1985년에 초판이 나왔고 이 책은 8번째 개정판을 번역한 것이다. 1985년에 처음 나왔으면 벌써 3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변해온 엄청난 투자 시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책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찰스 엘리스가 만든 투자 이론의 이름이 '패자 게임'이라고 한다. 엘리스는 패자의 게임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50년 동안 합리적 투자라는 승자의 게임에서 성공하는 열쇠를 제공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장에서는 시장에 도사린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해서 다룬다.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감정 다스리기가 중요하며 인덱스 투자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본인이 알아서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펀드 매니저의 그것보다 훨씬 나쁘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데이 트레이딩,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타가 가장 나쁘다고 한다. 전쟁이나 골프는 궁극적으로 패자의 게임이다. 패자가 승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승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쁜 샷을 덜 치는 것' 그러니까 투자의 측면에서 보면 '지지 않는 투자가 곧 이기는 투자이다.'

투자의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개 회사를 보고 투자하라, 장기 투자를 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개인이 그렇게 오랜 시간 장기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처럼 주식에 관한 정보가 풍부하지도 않고,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시키는대로 순간적으로 수익이 생기면 팔고, 내리면 손실이 더 커질까봐 팔고 그러다보니 큰 수익을 얻기 어렵다. 인터넷으로 빠른 뉴스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변동의 폭이 더 커져서 개인 투자자들은 심리전에서 지고 만다는 생각을 했다. 복리의 마술에 대해서 책에서는 시간흐름에 따라 불어나는 1달러의 가치를 설명해주었다. 1달러가 투자 기간에 따라서 얼마나 크게 변하는가 하는 것이다. 수익률이 낮을 때는 투자기간의 효과가 크지 않지만, 수익률이 커질수록 투자기간은 수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표를 보고 알았다.


 

책에서 '인간은 시장에서 비이성적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정말 공감했다. 얼마전 행동경제학에 대한 책은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도 이 부분과 비슷한 말을 하였다.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경제적 선택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심리나 감정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연구한 학문이다. 행동경제학 측면에서 보면 우리 인간이 항상 이성적일 수 없고, 그로 인해 투자에서도 그릇된 실수를 하기 쉽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구매력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간이다. 사회의 경제적인 상황도 변하겠지만 항상 지금처럼 건강하고, 고정된 수입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해야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제적으로 준비해야할 부분이 정말 많은데 그러한 자금이 언제 필요한지 확실히 알아야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성공비결은 저축 목표를 명확히 세우는 것이다."라는 점을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방법보다는 투자를 할 때 지켜야할 원칙, 마음 가짐, 경제적으로 우리가 고려해야할 점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 소개에 주식 투자의 고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오랜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온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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