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 - 여성, 이방인, 과학의 중심에 서다, 2020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작
이렌 코엔-장카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이세진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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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위대한 과학자 정도로 알고 있었던 마리 퀴리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2020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부문 대상 수장작이라고 하여 그림의 퀄리티가 좋은, 인물의 일대기를 쓴 이야기겠구나 생각했다. 아이에게 책을 소리내어 읽어주는데 나도 모르게 마냐의 인생에 빠져들고 있었다.  마리 퀴리라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나의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절실히 원하는 배움에 몰입하고 거기서 오는 성취감에 뿌듯함을 느끼는 마냐의 모습을 보며 아이도 지식 탐구 그 자체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소중한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라듐과 관계된 정보를  인류를 위해 공개하고, 전쟁중에 방사능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힘든 역경을 딛고 끝까지 노력하는 태도. 그녀의 업적을 다 빼더라도 마리 퀴리가 살아가는 자세 그 자체로도 훌륭하다. 처음과 마지막의 내용이 같다. 궁금증을 갖게 했던 책의 첫 시작이 가장 마지막의 일이였다며 아이는 신기해한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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