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 - 일상의 익숙함을 벗어나 낯섦과 마주하며 알게 된 것들
차승민 지음 / 교육과실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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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선생님의 '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는 교사, 여행, 나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엮어 나가는 책이다.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이 읽어도 좋고, 나를 찾아 떠나고 싶은 사람, 여행 가고 싶은 교사, 교사를 꿈꾸는 사람이 읽어도 좋겠다 싶다. 영화 관련 책으로 선생님의 생각을 먼저 접하고, 초등 부모 교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선배 교사 혹은 선배 부모로 담담하게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 가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여행'이라는 조금더 넓은 주제로 들어가서 나를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글도 편안하고 맛깔나게 잘 쓰시면서 사진도 잘 찍으셨다.

1장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훌쩍 떠나는 여행, 2장은 낯선 곳에서 나와 마주하기, 3장은 여행에서 깨달은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들려준다. 일상을 떠나서 힐링이 필요할 때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나는 길은 준비부터 시작까지 결정할 것도 많고 힘들지만, 막상 여행길에 들어서게 되면 하나하나 경험하는 것 모두가 기쁨이다. 선생님은 여행을 삶과 같다고 표현한다. 여행과 일상이 다른 것 같지만, 여행을 떠나 시간이 흐르면 몸과 마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그것 자체가 삶이고 여행이 된다고 한다. 여행 이야기와 함께 선생님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씩 들려주셔서 인생 선배를 직접 만난 듯한 생각이 든다. 일상이 고달플때 여행을 떠나고, 그 여행을 통해서 일상은 더 풍성해진다. 책속 사진을 보니 비행기 티켓을 당장 끊고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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