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 쌍둥이 장갑! 그림책이 참 좋아 54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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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처음 읽은 날 3번을 읽었다. 재미있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유친설화님의 그림책이라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아이가 그렇게 재미있다니 더 기대가 되어 읽기 시작했더니 딱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쌍둥이 장갑은 장갑초등학교에 다니는 장난꾸러기들이다. 친구들에게 쉴새없이 장난을 치고, 친구가 기분 나빠하는지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친구들을 골려먹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는 쌍둥이를 보니 정말 떠오르는 아이들이 있다. 쌍둥이는 장난이 점점더 심해지고 친구들은 쌍둥이를 멀리 하게 된다. 친구들끼리 노는 모습을 보고 쌍둥이는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회오리바람이 불어오는 바람에 실패한다. 하지만 위험에 처한 비닐장갑을 구해내는데 쌍둥이 장갑이 도움을 주고 모두다 화해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익살스러운 캐릭터에 칸을 나누어 구성된 만화적인 요소가 아이들에게 읽는 재미를 주고, 따스한 삽화의 색감이 있어 그림책으로써의 매력도 듬뿍 느낄 수 있다. 장난과 괴롭힘에 대해 늘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 책 한권이면 잔소리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유설화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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