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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 아웃케이스 없음
장예모 감독, 장지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사랑과 관련해 수많은 영화들이 판치지만,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내용들이 그 얼마나 많은지...
그저 동물적인 장면들이 빠지지 않는 그 수많은 영화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수준을 말해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보지 않아서 일까.
과연 우린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이 영화는 센세이션한 장면 하나 없는 잔잔한 작품이다.
속된 말로 키스장면조차 없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갈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그 순수함은 강렬하다.
오늘의 일회용 사랑에 진저리치는 모든 분들에게, 또한 육감적인 영화에 자꾸 시선이 간다고 느껴
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