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모어 찬스 - First Album
원모어찬스 (One More Chance) 노래 / 미러볼뮤직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잊을까봐 모바일로 올려둠 요즘은 맥북에어-공기같지않아 실제 뚜껑(?)자체를 연지가 어언....-는 거의안하므로 매번 노트2로만 올려둠

에버노트로 활용하려니 그것도 또 바로바로 안되는 습관의 무서움

오늘 사무실에서 -당장내일보고하라니 어쩔수없이 끌려감-계속 들었던 one more chance...라고 하니 추억의 영화가 방울방울... 초속5센티미터ㅜㅜ

여튼 시간이 참빠르다

매일매일 같은 일상으로 쳇바퀴란 사람으로 태어나서 숙명으로 자기삶을 자기 힘으로 살아가야하니까(이건 내 지론이기도..) 우짤순 없지만 때론 꼼수 또는 꾀도 작작 부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 특히 좀 자주?

누군가의 어깨나 힘을 빌리지 않고 자립하여 생활인으로 산다는건 진짜 축복이기도 할진데 그게 막상 홀로 타박타박 등짐을 이빠이 지고 가다보면 헉헉 숨내쉬다 등짐이고 뭐이고 책임 이런거대신 자유롭고도 싶단거.

어찌보면 울 어무니 매번 하시는 말씀 지금 현재에 감사하라시지만 하다못해 백일몽 꾸던 대학시절이 그렇게 그립다. 우리학교 앞 작은-지금은 이상한 공사로 사라진- 기찻길옆 커피집에서 밀크티와 무릎덮게를 나눠하며 백일몽과 온갖 알고모르는 진리와 미래와 친구의 친구, 선생님 얘기들을 끝없이 이어갔던 그런 시절이 그립다. 친구네 학교였던 이문동 운동장에서 뉘엿뉘엿 해지던 컴컴하고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럭비인가하는 평소 못보던 운동도 구경하고 홍대앞 블루스하우스에서 데킬라언더락에 취해 헤메이던 그런 전망없고 뭔지 잡히지도 않던 한심하고 방종했던 그때가 왠지 몹시도 멋지게 보이는거다.

결국 이런 조잘조잘은 3일 연휴의 끝자락의 못난 직장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겠으나, 이건 3일 연휴가 정녕 아녔어..눈감았다뜨니 바로 일요일 밤 >.< 멍미드래

여튼 그시절을 추억하며 대학졸업하고 백수시절 연구실다닐때 차이에 심취하던일 회사들어오자마자 동생보러 미쿡 모하비사막을 내달렸던 일..그때보단 지금이 낫다고 생각해보려했으나 ..... 우이씌 그때가 더 신나긴 했던건 팩트인걸 흠흠

꿈이없거나 꿈이란 말이 감히 내뱉기어려워지기 시작한다면 이제 어른이라는 증거. 암 어른이야. 하루키처럼 가슴속의 먼북소리를 설령 천 번 들었다해도 외면하고 출근 기상 알람을 맞추는건 책임져야할 어른이 됬다는 무거운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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