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처음 알게된게 한 2009년이었나? 여튼 그래서 공짜 노트 첨에 받아볼 땐-무려 공짜로 체험해보라시며 선물로 주셨음- 무지 좋다고 호호 거렸는데. 피위와 한정판 메모초(그렇다. 난 원래가 이화 문양을 사랑하게 생겨먹은거다.)도 쒼나게 썼었다. 주로 책 리스트 작성용. 간단 메모용으로.  

그러다 요새 본격적으로 노트 장만기에 접어들면서-이유가 좀 있습니다-옛날에 쟁여둔 로디아,쿼바디스,몰스킨,클레르퐁텐을 막 꺼내보다 작다구리한 노트들이 다 어디로 도망간 것을 발견. 

몰스킨 까이에 라지 사이즈와 딱 호환되는 복면사과 타블렛. 어젠 디큐브 무인양품에서 일단 무지노트 사고(이것도 왠만해선 부들부들하니 뒷면 안비치고 좀 괜찮음) 가까운 교보도 가기 귀찮아서 오늘 복면사과타블렛 주문. 

어제 이미 클레르퐁텐에 앞장 몇 장 써버린-시린 추억의 기록제거용-것을 잘 안드는 컷터칼로 자르느라 고생하다 결국 대충 마무리.  

대학원 개강맞이로 10x10에서 디자인노트 셋트 할인하길래 싼걸로 주문했건만 막상 써보니 너무 종이가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새로 노트를 주문하며, 간만에 스테이셔너리에 대한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오르는구나. 

어제 기껀 몰스킨 하드커버라지에 대고 써본 것은 <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에서 스마일리가 경악하는 장면 한 단락. 필사의 기쁨이 이런건가란 자기만족적 시간때우기 취미에 자족하다..바로 어깨통증을 느끼며 티비를 켬. 

여튼. 공책이여. 빨리 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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