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고 많은 디큐브시티-꼬옥 가보고 싶지도 않았건만, 정말이지 사람많은건 싫단말예욧! 새로 생긴 몰인데다가 타임스퀘어만큼:또는 그 이상 장관이란 말에 엄마 혹하심-에서 정말 돌고 돌고 돌아 30분넘게 기다려서 봉추찜닭이나마 겨우 먹다. 영화도 하나 보았지요.  

 

 

 

 

 

 

 

 

클리프 커티스가 좋았다는 말과 함께, 조 셀다나의 몸매는 그래도 인간적이란 생각. 마이클 바턴은 이게 멍미란 생각 추가.(그 모시냐, 딱 엘리어스 필의 재탕이라니. 본인의 자기복제적 증식의 일환인거냐 머야란 생각. 연기좀 해주세요. 잘생겼는데 이렇게 나이들면 곤란합니다. 어릴 때 봤던 <25살의 키스>의 우유부단 선생님 생각도 나고... 근데 이 역할은 정말 정말 약소한 그것이라.. 순간 보면서도 마이클 바턴 짝퉁인가 아닌가 고민까지 함.) 

조 셀다나의 발견보다는 클리프 커티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영화. 짧지만 강한 울림. 역을 잘 맡았으면 좋았을 뻔 했던 지극히 마초적 사나이.  

스토리는 중반까진 괜찮았는데...갑자기 허겁지겁 시간이 없어서 페이지를 막 넘겼는지, 스토리보드를 못 만들었는지, 돈이 떨어졌는지 갈등이 고조되는 갈래를 몇 갈래 갈래 더 쳐도 되겠구만 얼개가 너무 단선적으로 빠져버렸다. 아쉽다는. 지극히 아쉬웠다는. 까딸리야가 너무 빨리 무너지면서 잡히는 것도 너무 쉽고. TV용 영화도 아니고.  

그럼에도 이 영화의 지극한 장점은 서론. 영화의 시작과 함께 항공카메라가 콜롬비아의 색을 보여주는 황갈색,짙게 빛바랜 강한 햇볕광선색으로 도시 전체를 쏴주는게 일단 색감이랑 잘 잡은 듯.  

그래도 내용은 좀 억지스러워. 왜이렇게 단선적이야.  

좀더 매시브하게 때려부수던가, 아니면 섬세하게 디테일을 풀던가 했었으면 좋을 영화. 그래도 스타트랙 우후라에서 이젠 주연임을 실감케하는 조 살다나의 선방.(사실 아바타보다는 스타트랙 우후라가 더 맘에들었음)

여튼 소설이 있었으면 더 맘에 들었을 그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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