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얏. 개강.
대학원 2학기 개강인데, 왜이렇게 마음이 무거운 것이냐.

어제 사본 <평양의 이방인>,
한 절반 정도 읽었는데,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기본적인 절반의 얼개는 맘에 들었지만,
(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도 생각이 나고.
그러나, 문제는....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한건지, 아니면 진짜 원문이 그런건지
-내러티브나 문장 자체의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밤에 읽어서 그런가.
모쪼록 기분상일 수 있겠지만,
어색한 번역같은 것이 읽는 흐름을 방해하는게..
아무래도 원문이 영어인데 한국인이 주인공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으나, 뭐 그렇다는 말.
어쨌든 나머지 반과 함께, 오늘 마저 올 택배도 기다리는 중.

크크. 역시 기다림은 좋아.
다만, 학교 개강 첫날과 함께-나의 수업은 화요일부터임-
할 일이 오늘 좀 많을 듯 한 것이.. 마음이 슬슬 무거워지네.
택배님하. 얼릉 와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