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거 읽었다~ 이거 재밌더라. 이제 두 번째꺼 읽을 차례야" 엄마님의 말씀. 뭔가 했더니, "엄마 1권은 안읽고 바로 2권 읽어도 이해되? 재밌어?" "어머, 그게 2권이니? 그거부터 있길래 그냥 읽었지~" 알고보니 내가 1권을 내 베개 옆에 던져둔터라 2,3권만 꽂혀있는걸 보신 듯. 엄마님의 표현대로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 재미난 책이라고... 난 아직 1권 읽다 말았지만, 심농 버즈북을 먼저 읽어둔터라 매우 기대 충만. 심농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읽을거리에 엄지손가락 하나. 최근에 읽은 카르트 블랑슈. 제프리 디버 이름하나보고 선택했는데, 뭔가 맛이 부족하다. 뭐랄까. 난 아무래도 올드한 취향인가? 아니면 원서로 읽어야하나. 요즘 다시 나의 구형 소니 PRS-600 이북을 꺼낼까 말까 아님 대폭 싸진 킨들을 사버릴까 고민 중인데.. 다시 본론으로. 아무래도 나의 취향에는 르까레와 심농이 더 어울리는 듯. 요즘 주말마다 계속 영화를 심취하여 봤더니 책은 멀리. 르 까레의 소설을 다시 챙겨봐야겠다. 어제 오늘 연 이틀 아침마다 MJQ의 Don't stop this train을 들었더니, 하루종일 멜로디가 맴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