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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드시 살아남는다 - 인생2회차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 가이드
인생2회차 지음, 정민영 그림, 곽경훈 감수 / 포르체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 재밌게 봤는데, 뉴스에서 여러 사건사고를 보면 항상 궁금하다. 저런 위기 상황과 사고에 어떻게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집에 불이 나면 어떻게 탈출하지? 내 차도 급발진되면 어떡하지? 산책 중에 개가 갑자기 물면 어쩌지? 터널에서 앞쪽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차를 버리고 가는 게 빠를까 후진으로 나가는 게 빠를까? 파워 N의 상상력은 끝도 없다 ㅋㅋ 위기 순간의 대처법을 알려주는 정보성 쇼츠도 자주 보는데, 이 책에는 약 40가지의 상황에 해당하는 간단한 대처법을 담았다. 구구절절 부연 설명 없이 딱 핵심만 담아 읽기 좋다.
10월 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비행기 사고가 나 육지 착륙을 하게 되면, 운 좋게 목숨을 건졌다 해도 충돌과 동시에 발생하는 화재가 더 위험하다고 한다. 골든타임 90초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150m 이상 도망쳐야 한다. 또한, 광견병은 치사율 100%다. 야생 동물에게 물렸다면 당장 물을 찾고 수압을 최대치로 해서 상처 부위를 5분 이상 세척 후 반드시 24시간 내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백두산 폭발 시 대처 방법'에서 빵터졌다 ㅋㅋ 예전에 백두산 폭발할 수도 있다는 뉴스 듣고 부랴부랴 대처법, 생활법 찾아본 사람 나야나,,ㅋㅋㅋ 최소 2주치의 식량을 구비해놓고, 화산재에 유의해야 한다. 렌즈 착용 절대 안 되고, 화산재 들어올 수 있으니까 집 창틀 다 막고, 화산재가 도로에 깔리면 차 운전도 어렵다. 사실 이런 재난에 대처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절단이나 찔림 등 일상 사고에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응급실을 찾지 못한다는 뉴스가 자주 보이는데, 이런 안전 가이드가 언젠가 나와 가족, 지인에게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