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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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쓰기에 도전한 인천광역시 공무원 11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회초년생으로 혼란스러울 때 조언을 준 직장 상사,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아이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부모, 경제적으로 힘든 이야기, 가족 간의 불화와 화해 등 솔직한 이야기가 세 가지씩 들어있다.

나도 공공기관을 다니고 있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요즘 취미생활의 부재와 사람들 간의 스트레스, 이직생각 등 머리가 복잡했는데 이런 소소한 일상을 보니 나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서 힘이 났다. 20-30년간 꾸준히 직장 생활을 이어온 사람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입사 3년 차인 나는 회사가 너무너무너무 지겹다,,,, ㅋㅋㅋ

아이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나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으려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부모를 보니 아이를 키운다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또, 내 인생에 있었던 일들을 글로 쓰고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이런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네,, 현재 내가 딱 세 가지 이야기만 쓴다면 어떤 걸 쓸 수 있을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읽으며 내 인생의 소중한 추억들에 대해 떠올려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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