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 -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유두진 지음 / 파지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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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진 작가님의 '그 남자의 목욕' 재밌게 읽어서 기대가 컸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끼니를 때우며 주변 사람들을 관찰한 현실 가득 에세이다. 음식 재사용을 지적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식당 사장, 참치회는 이렇게 먹는 거라며 훈수를 두는 요리사 등 주변에서 목격했다면 기분이 썩 좋지 않을 이야기들도 있었다. 난 음식에 대한 철학이 강하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공감이 안 가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초밥집에 백인 남성이 들어오든 말든, 접시당 계산이 아닌 초밥 뷔페인데 세 접시만 먹고 일어나든 말든 관찰하지 않는 편인데, 작가는 혼밥을 주로 해서인지 주변 사물들과 사람들에 관심을 많이 갖는 편인 것 같다.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의 책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한두 번 봤을법한 솔직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사람 냄새나는 에세이인듯!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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