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이나다 도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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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를 건너뛰기, 빨리 감기 하며 보는 사람들에 대한 분석과 약간의 우려가 담겨있는 책이다. 콘텐츠 속에 침묵이 10초 나왔다면, 그마저도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걸 그냥 넘기고 보는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과 범람하는 OTT 콘텐츠에 대한 분석, 얕은 감상에 대한 우려가 나와있다.

인강 빨리 감기에 길들여진 나는 영화 드라마 건너뛰며 보는 어른이 되었다 ㅎ 제목부터 내용까지, 완전 내 관찰일기인 줄 알았다… 읽는 내내 계속 고개 끄덕끄덕했다. 건너뛰기나 요약본을 보는 것이 그 작품의 의도와 맞지 않고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드라마 16회를 다 챙겨 볼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다. 쇼츠나 릴스에 길들여진 요즘에는 영화 2시간도 빡세다.

학생 때는 OCN에서 하는 범죄 드라마나, 공포영화를 굉장히 즐겨봤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행복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한 콘텐츠를 찾게 된다. 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공부와 일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드라마를 보기 꺼려진다. 그래서 최대한 짧고 유쾌하고 무난한 것들을 찾는다. 역시,, 걸리는 시간도 짧고, 큰 스트레스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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