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 예의 바른 무관심의 시대, 연결이 가져다주는 확실한 이점들
조 코헤인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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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고독, 거리감, 외로움 등의 단어가 익숙해진 사회에 살고 있다. 대화가 단절되고,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고, 낯선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경계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런 낯선 사람에게 왜 말을 걸지 못하는지, 말을 걸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지, 말을 거는 특정 상황은 무엇인지 말해준다. 낯선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대화를 시도해야 소속감과 의존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사회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에 대한 취재 내용과 각종 연구, 사례들이 왕창 나온다. 그냥 몇 가지 나오는 수준이 아니다 😅 '낯선 사람'에 대한 심리, 인류, 경제, 사회, 정치, 종교 등 다양한 시점에서의 연구, 사례들이 진짜 가득가득 들어있다. 논문에 가까운 느낌이 좀 강해서 나한테는 읽기 좀 어려웠다. 나름 조금씩 꾸준히 읽었는데 완독하는 데까지 한참 걸린 것 같다. 그래도 다 읽고 났을 때는 꽤 산뜻한 기분이 들었고, 표지처럼 공원에 산책하러 나가서 사람 구경하고 말도 좀 걸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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