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 의사 - 어느 보통 의사의 생존기
닥터 키드니 지음 / 파지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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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에세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적나라하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단숨에 읽었다. 의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갖고 노력하고, 상상 이상의 업무 강도를 버티고, 본인의 건강을 챙기지 못해 환자가 되고, 울면서 출산과 육아를 한 저자의 부담과 피로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의사는 질병에 대해 잘 아니까 본인 몸은 잘 챙기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내가 책을 통해 본 저자의 업무 강도는 너무 벅차보였고,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의 복통과 혈변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아파보였다. 읽는 내내 나도 같이 심리적으로 지친 기분이 들었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회복한 저자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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