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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돌보는 세계 - 취약함을 가능성으로, 공존을 향한 새로운 질서
김창엽 외 지음, 다른몸들 기획 / 동아시아 / 2022년 8월
평점 :
질병이나 장애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할아버지를 간호하던 할머니, 최근 허리디스크가 터져 부모님의 돌봄을 받으며 수술을 준비하던 친구, 2년전 태어나 온 가족의 예쁨과 돌봄을 받고있는 조카까지. 전 생에 걸쳐 ‘돌봄’이라는 키워드는 중요하다.
이 책은 몸의 돌봄으로 시작해서, 제도로서의 돌봄, 가치관으로서의 돌봄을 담고 있다. 이 분야 만큼은 ! 1년 전에 굉장히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서 좀 익숙하게 읽었다. 돌봄과 교육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한 ‘교육’ 챕터와 독일의 복지사례를 담은 ‘혁명’ 챕터가 가장 새롭고 인상적이었다.
질병, 장애, 노동과 관련된 앞부분은 ‘조금 더 깊이있는 내용이 많은데 왜 이정도에서 끝났지?’ 하는 아쉬움까지 있었다. 지면의 한계겠지만, 오히려 작가들이 독자한테 준 숙제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중에 실제 시행 중이거나 실패한 정책은 무엇인지, 왜 실패했는지, 또 다른 보완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해외의 사례는 무엇이 있고, 한국의 상황에 맞게 벤치마킹 할 수 있는지, 없다면 왜그런지. 뭔가 ,, 당장이라도 누군가랑 토론하고 이야기나누고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