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상한 목욕탕
마쓰오 유미 지음, 이수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7월
평점 :
간략 줄거리 소개! 리오, 사오 자매는 돌아가신 외삼촌의 목욕탕 사업을 물려받게 된다. 기존 직원인 글렌, 엘렌 남매와 함께 목욕탕을 운영하게 되며, 단골고객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다가 점점 목욕탕 운영의 특이점을 발견하게 되고,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목욕탕이라는 특정 장소가 주는 따뜻함이 책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표지만 봤을 때는 일상에서 느낀 피로를 풀고 도란도란 고민상담하는 책이겠거나 싶었다.
근데 중간중간 반전이 숨어있다 ㅋㅋ 목욕탕 운영의 비밀, 미스터리한 사건사고들 등등. 중간부터는 어어?? 하면서 후루룩 읽었다.
긴장되거나 소름돋는 스릴러 느낌은 아니고, 좀 온화하고 잔잔한 미스터리 느낌.
인물들 간의 러브라인은 조금 이해가 안갔다. 동생이 남자와 여자, 성별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서는,, 좀 구시대적 성별 선입견이 아닌가 ㅎㅎ,,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
일본 도서 특유의 느낌이 있다. 살짝 뜬금없는 전개라던가, 부분부분 어색한 번역이라던가, 조금 쥐어짜내는듯한 감동이랄까. 이 부분은 호불호 조금 갈릴듯.
요즘 저렇게 감성넘치는 표지에 특정 장소를 주제로 한 소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잡화점, 편의점, 서점, 이젠 목욕탕까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