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취미를 즐기며 인생을 배워나가는 작가의 자세를 볼 수 있다. 작가는 광고회사에 다니며 취미로 시작한 서핑에서 인생을 배운다. 작가가 바다를 보며, 파도를 잡으며 느낀 감정들과 깨우친 생각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기록되어있고, 최근 내가 느꼈던 생각들과 아주 유사해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하루하루가 무겁거나 부담스러워서 생각을 내려놓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그냥 줄글만 있지 않고, 바다와 파도 사진이 곳곳에 실려있어 더욱 시원하게 읽을 수 있다. 당장이라도 바다에 달려가고싶은 기분이 들었다. 작가도 본인이 사랑했던 파도와 바다가 독자에게 기분 좋게 다가가기를 바라고 글을 적은 것 같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