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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1 - 아방의 제자 1
산조 리쿠 지음, 이나다 코지 그림, 호리이 유지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2월
평점 :
이번에 신장판으로 새롭게 나온 만화로 1, 2, 3권이 동시 발매되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어느 옛날 용사와 그 동료들이 마왕을 해치워 평화로워진 세상. 사악한 악의에서 풀려난 몬스터들이 모여 살고 있는 어느 외딴 섬에 몬스터들과 살고 있던 유일한 인간 다이. 그가 과거 용사였던 선생님 '아방'과 만나 용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고 다시 부활한 마왕을 처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신장채록판은
◆ 잡지 연재 시절 컬러 페이지 수록
◆ 전권 새 일러스트 커버
◆ 단행본 전 37권을 이야기의 단락에 따라 새롭게 나눈 전 25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단락이 나눠져있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그 권 안에서 끝나서 보기가 좋더라구요.
그만큼 한 권에 꽤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다만 단행본처럼 아주 궁금한 곳에서 끊어져 다음권이 너무 궁금하다는 생각은 덜 드는게 흠?이라면 흠일수도요 ㅎ
또 신장채록판 발행기념으로 초판 한정 특별 부록 '다이' 클리어 스탠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클리어 스탠드는 처음이었는데 딱 세워놓기도 좋구 보기도 좋아서 앞으로 이런 부록이 있으면 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ㅎㅎ
아 그리고 단행본의 각 표지들이 이어지는데요.
이어지면서도 따로 따로 놓고 보면 그 권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렇게 이어지는 만큼 단행본 모으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다 모으면 어떤 그림으로 완성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ㅎㅎ
옛날 만화인 만큼 작화나 스토리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원래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명작인 법이잖아요?
진부하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지금 읽어도 꽤나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또 정통 소년 만화가 잘 나오지 않는 지금 그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좋았어요.
아마 옛날 만화들이 풍기던 그 느낌을 그리워하시던 분이라면 더욱 만족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에 읽으셨던 분들도 전에 알지 못하셨던 분들도 말이죠.
뿐만 아니라 마법과 검은 판타지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만 기술 이름들이 제가 보기에는 생소하고 독특해서 눈길이 가더라구요 ㅋㅋ
특히 마법 이름이 되게 독특했는데 다 체계가 있어서 읽다보면 이건 무슨 계열 기술이구나 하고 알 수 있답니다.
게다가 책 끝 부분에 '주문대백과'라고 마법을 설명해주는 코너도 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것도 같이 읽으면 앞으로 더 재미있게 이 만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