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라이프
타카기 나오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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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 블로그에서 처음 접했던 '엄마라이프'.

블로그에서 보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되어 열심히 읽어봤어요!

먼저 느낀 점은 아직 20대인 저에게는 조금 먼 얘기라 맘껏 공감하기는 힘들었다는 점? ㅎㅎ

하지만 초보엄마가 출산부터 자세히 그려낸 이야기는 곧 출산을 겪을 사람들, 이미 겪고나서 정신없는 육아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이미 보냈던 사람들 모두에게 위안이 되어주기도 하고 재미와 감동을 다시 상기시켜주기도 하는 그런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을 때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ㅎ

지금, 10년 뒤, 20년 뒤 다시 봐도 계속 다른 느낌을 줄 책이 아닌가 싶어요!


만화를 보면서 내내 작가님이 일상을 소중히 보내고 있구나 하는 게 느껴졌어요.

힘든 시간도 있고 짜증나는 시간도 있겠지만 정말 육아를 즐겁게 하고 계시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정말 모든 생활이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잖아요.

음식도, 노래도, 쇼핑도 모든지요. 그런데도 이렇게 즐겁게 육아를 하신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이를 키운다는 게 이렇게 소중하고 즐거운 일상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사실 제 세대의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크게 가지고 있지도 않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꼭 낳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많죠. 출산율만 봐도 그런 걸 알 수 있구요.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고요ㅎ

하지만 이 만화를 보면서 결혼은 짝이 있어야 하지만 결혼을 한다면 생에 한 번쯤은 엄마가 되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었습니당 ㅎㅎ

아마 이런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릴 테니까....
매일을 소중히 아끼며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엄마라이프‘의 마지막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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