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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권리 -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선언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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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작가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존엄을 지켜 주는 것가'에 대해 고민해온 결과물로 이 책을 썼다.

작가에게 공부란 주어진 아픔을 견디는 수동적인 무기가 아니라 현실에 맞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무기이다. 작나는 공부할 권리를 지킴으로써 행복할 권리와 더 깊이 세상을 사랑할 권리를 되찾았다.


What?

이 책의 전반부는 "진정한 나"가 되기 위한 인간의 조건 3가지를 이야기해준다.

일리아드의 핵토르를 통해 용기의 숭고함, 안티고네를 통해 슬퍼할 권리,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사랑할 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중반부는 인생의 품격에 대해 말하며, "신,정의,사랑,아름다움" 이 모든 것을 꿰뚫는 하나의 철학적 개념인 '열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후반부는 '내가 누구인가.'를 처음부터 다시 정의(定義)하는 것, 그것이 정의(正義)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How?

앞으로 나는 '진정한 나'가 되기 위해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공부를 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권리'를 찾을 것이다.


생각(1)

 나는 이 책을 읽고 '진정한 나'가 되기위해 인간의 조건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유(3) 왜냐하면,

첫째, 일리아드 속 핵토르는 운명이나 신을 믿은 것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사랑을 믿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한히 강해지는 인물이다. 믿고 있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모든 힘을 끌어냈기에, 핵토의 용기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내딛을 수 있는 용기의 첫걸음이자 극한을 보여준다. 핵토르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도망치려 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위한  용기'를 냄으로써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통증은 공포를 자아내지만 어떤 절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 통증의 메시지를 가만히 들어보기도 전에 효과빠른 진통제를 통해 통증의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로 인해 고뇌하고 진통하는 능력을 놓치고 있다. 타인의 아픔에 대해 함께 슬퍼하기보단 나에게 그 아픔이 전파되지 않길 바라며, 외면하게 된다. 통증을 미련하지 않을 정도로만 참고 버티며, 내 몸의 통증의 아픔을 느끼는 것 처럼 타인의 통증에 대해서 나누며, 그 아픔에 대해서도 함께 슬퍼해줄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셋째, 프로메테우스의 정의는 인간에 대한 조건없는 사랑과 독재에 대한 저항에서 우러러 나왔다고 한다. 조건없이 사랑한다고 우기지만, 나자신도 사랑을 하는데 있어 상대방도 나 자신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내 자신의 내면 자아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 저항보단 순응을 하는 편이다. 사랑할 권리를 갖기 위해 내 자신의 내면 자아의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결론(1)

그래서, 나는 '진정한 나'가 되기 위해 용기, 슬퍼할 권리, 사랑할 권리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세가지를 갖추기가 자아가 강하지 못한 내게 쉽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문장

"우리는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가꾸고 꾸미느라 정작 남들에게 보여 줄 수 없는 우리 안의 비밀, 슬픔, 상처, 희망을 가꿀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수 있는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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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도서관 인문독서동아리] 저자와의 만남

7월 1일 저녁7시 도봉도서관 대강당에서 징비록의 저자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님의 저자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도봉도서관 인문독서동아리 자격으로 저와 류해은쌤, 고경진쌤 세명과 아이들 5명까지 8명이 참석했네요.

13년전 첫 징비록을 번역하려고할 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고 하네요.*^^*

임진왜란을 그때 당시의 동아시아 상황에 맞춰 재미나게 설명을 해주시며, 인문학 독서를 많이하면 세상은 보는 눈이 달라진다네요.

상대를 이기고 싶다면, 상대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한다.

일제시대 제일 유명했던 잡지는 뭘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영향력이 너무 커 일본에서 폐간 시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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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평전

안중근 평전 / 한겨례 출판 / 황재문 지음

WHY? 
왜? 안중근이어야 하는가?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은 오늘날에도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인종경쟁이라는 식의 문제 설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지만, 오늘날에도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정책이나 사건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WHAT?
무엇을? 안중근의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의 궁극적인 목적을 `평화`에 두고있다.
인종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았지만, 그렇다고 일본이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평화를 파괴하는 것가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처럼 `경쟁의 승리`에서 얻을 산물을 동양을 지키는 데 한정하는 관점은 상당히 주목해야된다.
또 안중근이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연구했다는 사실이다.

HOW?
어떻게? 안중근을 말하는가?
안중근이 뤼순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남긴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써내려간 기록 `안응칠역사`. 그 기록 덕분에 우리는 그의 영웅적 행위뿐만 아니라 더욱 총체적이고 다면적인 그의 모습을 조명, 그간 많은 연구 성과들을 엄밀하게 파헤치며 실제를 규명하는 실증적 접근방법으로 안중근의 어린시절부터 성장 과정, 이토 저격 사건의 전말 및 재판 과정, 그리고 그의 사후에 벌어진 일들까지 오롯이 그려내며 안중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일...(나의 생각) 안중근 의사인가? 안중근 장군인가?

의사(義士) - 의협심이 있고 절의를 지키는 사람.
장군(將軍) - 군을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
1909년 10월 26일...안중근은 한국의 왕비를 살해한 죄, 한국에 불리한 5조약을 체결한 죄, 한국 황제의 폐위를 도모한 죄등 15가지 항목의 죄를 가진 동양의 평화를 방해하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였다.

안중근은 형가와 같은 `협객` 차원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에 따라 뚜렷한 주장을 펼쳤고, 사형이 언도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죽음이 동양의 평화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고자 3차 공판에서 `헛되이 일을 좋아해서 이토를 죽인 것이 아니며, 나의 큰 목적을 발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중근은 위대하다`라는 결론은 동일하지만 안중근 장군이라는 칭호를 이끌어내는  논리나 과정이 조금씩 달라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하지만 난 안중근 의사보단 안중근 장군이란 호칭이 그에게 맞다고 생각한다.

 

삼...(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쎄가지) 안중근 그가 장군이 되어야 하는 이유!
안중근 그는 난세의 영웅! 장군이다. 왜냐하면,

첫째, 이토 히로부미의 죄를 밝혀냈다.
1909년 10월 26일 밤 하얼빈의 일본 영사관에 넘겨진 안중근은 일본측으로부터 본격적인 신문을 받으며 자신이 이토 히로부미를 쏜 이유를 15개 항목으로 정리하여 밝혔다. 거사를 계획할 때부터 이토의 죄상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목표를 두었기 때문이다.

안중근을 신문했던 검찰관이 안중근의 이야기들 듣고 놀라면서 ˝이제 진술을 들으니 가히 `동양의 의사`라 할만하다. 그대는 의사이니 분명 사형을 당할 법은 없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했을 때, 안중근은 ˝내가 죽고 사는 것은 놀할 것 없다. 이 뜻을 속히 일본 천황 폐하께 아뢰어 속히 이토의 옳지 못한 정략을 고침으로써 동양의 위급한 대세를 바로잡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이토의 일본에 대한 불충을 거론하여 일본에서도 그가 용서받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일본 전체`는 적대시하지 않았다. 안중근이 거론한 이토의 죄상을 자연스러운 질서와 평화를 파괴한 것으로 요학할 수 있으며, 대한제국의 입장에서는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지만, 안중근은 대표적인 피해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복수나 경쟁과 같은 의미는 부여하고 있지 않다. 이는 이토에 대한 응징이나 복수보다는 향후 평화에 안중근의 시선이 놓여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둘째,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의 파장과 반응
이토의 죽음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뒤흔들 만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 사건과 관련된 전보가 9만여 통 이었다는 점은 그 충격의 강도를 짐작하게 한다.

안중근이 이토를 쏜 목적은 너무나 등한시 되던 한국 문제를 국제적 관심으로 끌려는데 있었다.

안중근이 받게 되는 재판에 외국인 및 한국인 변호사의 변론을 허가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측으로서는 공판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재판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본측에서는 자신의 목적, 즉 공판이라는 `문명적` 형식은 취하되 사형 선고를 얻어내기 위해서 변호인을 제한 일본인 관선 변호사 2명만 재판에 참여하게 했다.

안중근의 행동이 사리를 위한 것이 아니였고, `정치적 확신범`으로 인정되지 않아 사형선고가 내려지지 않을 우려를 피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는 점은 안중근이 단순한 의협심만이 아닌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영웅적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안중근 자체가 한국의 독립운동의 상징이었기에 총독부에서 그 상징성을 훼손할 필요가 있어 안중근의 자녀 안준생과 안현생의 박문사 참배로 안중근은 오해로 사람을 죽인 살인범으로 규정하고 이토는 자신을 죽인 원수까지 용서할 만틈 내선융화에 힘쓴 위인으로 부각시키는 기획을 추진했다.

임진왜란의 난세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 그러하듯이 1900년대 일본의 침략의 난세를 구한 장군중 하나가 안중근이다.

 

셋째, 마지막 순간까지 동양의 평화를 호소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형장에 선 안중근의 마지막 요청은 동양평화 만세를 함께 외치는 것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중근의 마지막 유고도 미완성의 `동양평화론`이다.

사형 선고가 내려진 1심에 대한 항소 여부를 5일 이내 결정하도록 되어 있어 안중근으로서는 이토의 죄상과 동양평화의 길을 다시 법정에서 밝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인지 결정할 수도 있었는데 고등법원장 히라이시 씨와 면회하여 사형 판결에 불복하는 이유를 대강 설명하고, 동양 대세의 관계와 평화 정략의 의견을 말하며, 자신의 저술하고자 하는 `동양평화론`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한달 정도만 사형 집행을 늦춰줄것을 요청하였다.

안중근은 향소하더라도 이익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

 

 

일...(나의 결론) 안중근이 장근인 이유 다시 한번... 

그래서 나는 위의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그가 의협심이 있고 절의를 지키는 의사 `만고의사 안중근`이란 호칭보다는 1900년대 일본침략의 난세속에 독립의지의 상징성과 동양평화론은 펼친 영웅, 안중근 장군이라고 호칭하였으면 한다.

안중근이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다면적인 속성 중 장군으로서의 면모를 더 강조하였으면 한다.

 

 

*** 따따하 131 김을호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서평작성방법입니다.
그 원칙을 생각하며 글을 써보니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지네요.
세월호 사건으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줘가며 다른 분들을 구하신 분들 모두가 영웅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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