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는 여타의 월스트리트 금융인들보다 개성과 직관이 있어서 좋다. 이번 책은 전작의 일본에 관한 전망들을 좀더 직설적이고 신랄하게 이야기한다.나도 상식의 틀에서 아베의 미래를 버린듯한 빚잔치와 정치적 행보들을 어이없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생각이 같은 동지를 만난듯 마음이 편해진다.일본인들에게 보내는 조언들을 보며 경제적 성장에 비해 너무도 낙후된 일본인들의 사회민주적 기반이 느껴져 안타까웠다. 우리도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하겠다.
처음에는 회고록인가 했는데, 갈수록 쏟아지는 주옥같은 명언에 깜짝 놀랐다. MBA 출신이 쓴 번지르르한 경영서와는 차원이 다른,가슴이 먹먹할 정도의 살아있는 사업 그 자체라고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