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라기보다는 다세대 주택 소유주의 이야기다.돈에 대한 서민들의 생각법을 설명한 것 같은 책.개인적으로 저런 데 속아서 투자하는 사람들은 왜저러나 싶은 궁금증이 좀 해소되었다. 다만 그런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생긴 실패를 교훈삼아 발전해가는 모습은 칭찬할 만 하다.그와 별개로 요즘 개발자들이 저자처럼 일찍 프리랜서로 나가 월급보다 적게 받으며 오래 일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후회한다던데 좋은 직장이라면 오래 다니며 투자하는걸 권고한다. 타고난 사업가 기질이 아니라면 특히 개발자는 건강만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프리랜서 할 세월은 서두르지 않아도 아주 많이 기다리고 있다.
M&A 관련 실무 내용들이 잘 정리된 것은 좋다.고객 교육 자료같은 이해를 돕는 내용도 좋은데수십번 반복되는 매각 자문사를 꼭 써야 하는 이유니 중요성에 대한 세뇌에 가까운 얘기는 중반쯤 가면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중소 자문사의 불필요성을 강조하게 되는 느낌까지 든다. 사실 정말 중요해서 누구나 느낀다면 저렇게까지 반복할 필요가 있나? 사족이고 책의 중요성을 떨어뜨리는 잔소리는 다음 개정에 줄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