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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 ㅣ zebra 2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반투명 종이로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에요!
> 4세 아이와 엄마의 동화책이에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을 예쁜 그림과 반투명 종이로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아이의 시각에서는 그림이 예쁘고, 반투명 종이로 표현되는 것들이 재미있어서 저와 함께 읽은 후에 혼자 서도 찾아서 읽더라고요.
"잠은 스르르 왔다가도 달아나고" (본문 중)
나의 눈이 졸고 있었는데, 투명 종이를 넘겨보면 고양이의 눈이 졸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아이는 한참을 신기해서 보았어요. ^^
"때로는 머리카락도 빠질 거야."(본문 중)
나의 빠진 머리카락이 투명 종이를 넘겨보면, 친구의 콧수염이 되어있어요. 아이가 "대머리~"하면서 깔깔 좋아했습니다.

> 사라지기 때문에 오는 위안과 변하지 않는 것(느낀점)
사라진다는 말 자체가 주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는 건 안타까울 수도, 다행일 수 도 있다.' 는 생각이 들었네요
머리카락 같은 건 사라지기에 붙잡고 싶고, 두려움이나 걱정들은 사라지기에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되고, 사라지기에 덧 없는 것들이 있네요
책에서 말하고 싶은 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게 있는데 그건 바로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변하지 않는 것! 순식간에 사라지지도 않는 그것! 그럼 '나는 어떤 것에 무게를 두어야 할까?'에 머무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좀 더 오래 지속되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아이들이 기억할 엄마의 사랑, 아이들에게 살아가면서 힘이 될 엄마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에 나의 에너지를 쓰고 싶다는 다짐을 했네요.
살다보면,
많은 것들이 사라진단다.
변하기도 하고,
휙 지나가 버리지.
단 한 가지만 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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