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남녘의 봄꽃 마중을 위해 아내와 같이 구례 섬진강변의 매화마을 여행시 종일 차 안에 울려퍼진 김동규의 노래들은 눈을 호강시킨 창밖의 매화꽃만큼이나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한 곡들이었다. 특히 첫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원곡은 봄을 노래하는 노래였으니 이 봄과 더욱 어울리는 앨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