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를 먹은 쥐 -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 동화 1
안도현 지음, 임양 그림 / 파랑새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안도현 불교동화1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파랑새

 

정말 이솝우화나 어디서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친구,나눔,겸손 3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망고나무에 간을 걸어 둔 원숭이 이야기는 우리 전래동화중 토끼가 용궁에 거북이를 따라갔다가 간을 두고 왔다고 얘기해서 도망갔다는 이야기와 비슷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쉽게 씌여진 동화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어린시절에 사귄 친구는 평생을 가기 때문에 소중한 친구란 무얼 말하는지 이야기를 통해 비유하고 있으므로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크게 교육이 될 거 같다.

 

또한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날마다 보배를 쌓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요즘같은 현대 사회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기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데 동화를 통한 교육이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겸손파트에서 은혜를 모르는 왕자이야기도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인데 결국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것이 인생에 큰 보탬이 되고 제멋대로 은혜를 모르고 살던 왕자는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오랫만에 동화책을 읽었다.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가 이 책을 낸 것은 아닐런지....
책의 내용중 인상적인 구절

친구-귀를 기울여 말을 들어주면 나무도 친구가 됩니다. 자신의 힘자랑을 하지 않고 거짓말로 상대를 속이지 않으면 누구가 친구가 됩니다.

겸손-오만한 자는 덩치가 커도 마음이 작고 겸손한 자는 덩치가 작아도 마음이 큽니다.

동화책이라고 그런지 글씨도 큼직하고 삽화도 많이 그려져 있어서 읽기에 아주 편하다.

안도현씨가 쓴 이 불교동화는 자타카...한자말로는 본생담이라고 한다.부처님이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솝이야기나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교훈적인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자타카의 일부가 후에 페르시아에 전파되어 이솝우화,아라비안 나이트 등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망고나무에 간을 걸어둔 원숭이 이야기는 바다속 용궁에 거북이와 함께 갔던 토끼가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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