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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다커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3월
평점 :
🧑🤝🧑 주요 등장인물
비어트리스 다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프랭크 다커: 음악을 우선시하며 가정을 등한시한 아들.
낸시: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한 채 살아온 엄마.
로즈 / 릴리 / 데이지: 꽃 이름을 가진 세 자매.
트릭시: 릴리의 딸이자 비어트리스의 증손녀.
코너: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온 이웃 소년.
이야기는 막내 데이지 다커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으며 늘 가족 안에서 한 발
물러나 있었던 인물인 그녀는, 중심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서 있었기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조용하지만 예리한 시선이 이야기 전체를 이끈다.
영국 콘월 인근의 외딴섬 저택 ‘시글라스’. 만조가 되면
여덟 시간 동안 바닷물에 잠겨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는 공간이다. 이 고립된 장소에서 여든 번째 생일을 맞은
비어트리스 다커가 가족을 모두 초대한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다커 가족은 겉으로는
축하의 말을 건네지만, 속내는 유산에 대한
기대와 계산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비어트리스는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저작권 수익은 증손녀 트릭시에게 남기겠다고 선언한다.
그 순간 가족들의 표정은 굳어버린다.
축하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어버리고,
노골적인 불만과 분노가 드러난다.
결국 그들은 각자의 방으로 흩어진다.
그리고 자정,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저택을 가른다.
주방에서 할머니가 피를 흘린 채 발견되고, 벽의 칠판에는
가족의 운명을 예언하는 듯한 수수께끼의 시가 적혀 있다.
할머니의 죽음을 시작으로 매 한 시간마다 한 사람씩 사망한다. 사망자가 발생할 때마다 칠판의 문장은 하나씩 지워진다.
마치 보이지 않는 존재가 차례로 이름을 호명하듯이.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저택 안에서 인물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한다.
도망칠 수도, 도움을 청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공기는 점점 더 무거워진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전개는 긴장을
한순간도 놓아주지 않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다커 가족이 숨겨온 오래된 사건과 공모,
그리고 감춰진 죄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지막,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모든 것을 뒤흔든다.😱
그것은 단순한 충격을 넘어, 그동안 믿어왔던
시선과 판단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순간이다.
분위기로 압도하는 스릴러다.
음울하고 서늘한 공기, 파도 소리,
고립된 저택의 어둠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작품이고, 반전을 좋아한다면 특히 만족할 것 같다.
📌 한 줄 요약
고립된 섬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연쇄 죽음 속에서 가족이 숨겨온 가장 잔인한 비밀과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반전 스릴러.
밝은세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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