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밤에만 문을 여는 신비한 카페.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위로와 휴식을 통해 다시 삶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힐링 소설이다.주인공 이누이 마모리는 이벤트 기획사에서 근무 중이다. 과도한 업무, 얄미운 동료, 성가신 상사 사이에서 지쳐가던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야근 후 집으로 돌아가다 낯선 동네에 내리게 되고, 따스한 불빛에 이끌려 ‘푹 자요 카페’에 들어서게 된다.그곳은 낮에는 빈집이지만 밤에만 열리는 마법 같은 공간. 잘생겼지만 어딘가 비밀스러운 마스터 가에데와 음식과 메뉴를 나르는 봉제인형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현실과 동화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설정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마스터의 ‘잘 자요 세트’를 먹고 따뜻한 환대를 받은 마모리는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진다.카페는 단순히 잠을 재워주는 곳이 아니다. 지친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공간이다.누군가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조금씩 회복된다는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진다. 특히 어른에게도 마음을 내려놓을 장소가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과연 ‘푹 자요 카페’의 정체는 무엇일까?그리고 마스터가 숨겨온 비밀은 무엇일까?이야기는 뜻밖의 반전과 함께 마무리된다. 힐링소설 속 반전이라니, 의외이면서도 인상적이다. 다만 마스터 가에데와 손님 마모리의 이야기가 조금 더 이어졌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지친 하루 끝에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잠들기 전, 침대맡에서 가볍게 펼치기 좋은 따뜻한 소설이다.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어요#달빛속푹자요카페 #아미노하다 #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