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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위크 마케팅 - 일주일이면 결과를 만들어내는
마크 새터필드 지음, 안시열.박찬우 옮김 / 토트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서평하기에 앞서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까지 마케팅의 '마'자도 모르고, 관심조차 없었던 사람이었음을 밝히고 싶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때 마케팅을 하려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마케팅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책을 읽게 되었다.\


나에게 이 책의 첫 인상은 '말도 안 돼' 이었다.

내가 아무리 마케팅을 모른다지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마케팅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고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지 아는데 어떻게 일주일이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믿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책에 대해 의구심을 떨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틈새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있다. 그에 대해 1부에서 첫째날 부터 다섯째날까지 나누어 틈새시장 선택부터 리포트 제작하기, 웹사이트 구축하기, 드립 마케팅 메시지 작성하기, 웹사이트 트래픽 창출하기까지 자세히 제시해주고 있고, 2부에서는 매출 상승에 기여해줄 소셜미디어, 블로그. 비디오마케팅 등의 여러 방법 을 소개해주고 있다.


책의 초반부는 마케팅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어졌는데 그때 느꼈던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고객의 특징을 정확하다시피 짚어주고있다는 것이었다. 책의 초반부에 마케팅을 할 때 고려해야할 14가지의 포인트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 그중 니즈, 가격 민감도, 계절성, 경쟁 등이 있는데 하나같이 구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느끼고 고려하는 것들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2부에서 소개된 블로그 마케팅에 관련된 것이다. 평소 인터넷 검색을 하면 블로그에서 자료를 자주 찾는 편인데, 이 책에 소개된 블로그 마케팅대로 누군가 마케팅을 한다면, 그 블로그를 보았을때 구매하고싶다는 욕구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흥미있는 내용들로, 구매희망자로써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내용들로 블로그를 구성하고 있었다.


처음 내가 이 책의 첫인상으로 꼽았던 '말도 안 돼' 라는 인상은 책을 읽은 후 사라지게 되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이들이라면 똑같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1부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5일간 실천한 후, 2부에서 소개된 여러 매출상승법을 이용한다면, 정말 일주일이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마케팅을 모르던 나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다.


마케팅에 이제 막 눈뜬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읽고, 실천하라!

작가도 강조하였듯이 이 좋은 방법들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으나 마나 소용없을것이다.

열심히 읽었으니, 열심히 실천해야한다!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 마케팅을 해보았지만 잘 안되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또, 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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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동화전집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
그림 형제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김열규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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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한 순간, 두께에 놀랐고, 이 책을 열어본 순간 페이지 수에 놀랐다.

얇은 종이재질이라 두께보다 많은 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듯 하였다.


이 책에는 그림형제가 수집한 210여가지의 동화들이 수록되어있다.

이 많은 동화들을 한권에 만나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 이벤트에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10편이라는 엄청난 양의 동화.

나름 많은 동화를 읽어왔다고 생각해 왔지만, 읽어보다 보니 정말 많은 동화들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특히 '라푼첼'은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았었는데, 동화로 읽어보니 영화와는 많이 다른 내용이였다.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은 많은 이들이 황금빛머리나, 긴 머리카락 이라는 뜻일거라고 알고있는 

'라푼첼'이라는 이름이 독일어로 '상추'라는 것이었다! 


다양한 동화들을 접하면서 어렸을때 읽었던 동화들이 나오면 괜히 반갑기도 하고,

내가 알고있던 동화들과는 조금은 다른 내용이여서 신선하게 다가오는 동화들이 많았다.


정말 많은 동화들을 읽게 되었지만 가장 인상깊은 동화는

19. 어부와 그의 아내 와 178. 수명 이다.

어부와 그의 아내는 인간의 욕심에 대한 내용이었다. 어부가 가자미로 변하는 저주를 걸린 왕자를 구해주고 집으로 돌아오자

그의 아내는 끊임없이 가자미에게 소원을 빈다.

처음에는 아담한 집한채에서 시작해서, 커다란 성, 왕, 황제, 교황까지 바라고, 가자미는 모두 그 소원을 들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내는 하느님처럼 되기를 원한다. 그러자 가자미는 다시 옛날 오막살이집에 살던 때로 되돌린다.

만약 아내가 커다란 성이나 왕, 황제 더 나아가 교황쯤에서 멈추었더라면,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란 본래 끝도없는것이지만, 멈출줄 아는것. 그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명의 이야기는 인간의 수명이 정해지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사람의 수명은 30년이였지만, 사람이 너무 짧다고 하자 나귀의 수명 18년, 개의 12년, 원숭이의 10년을 주었고, 그 결과 사람의 수명은 70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30년은 사람 자신의 수명으로 건강하고, 즐겁고, 사는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고 오는 18년은 나귀의 수명이었던 기간으로, 하나의 짐이 덜어지면 그 다음 짐이 그에게 얹혀지는 식입니다. 그리고 나서 오는 개의 12년 동안 사람은 물어뜯을 이빨도 없이 구석에 앉아 불평만 늘어놓고 이후 원숭이의 10년은 그의 삶을 마무리 짓습니다" 

라는 내용의 동화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심심할때,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마음 편히 꺼내 아무페이지나 펴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으로 정의하고 싶다.

읽는 내내 즐겁고, 교훈적인 내용들을 읽을때면 나를 되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또한 동심을 잃은지 오래되었던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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