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박물관 산책 - 38개 박물관으로 읽는 대만의 역사와 정체성
류영하 지음 / 해피북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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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준다. 대만은 오랫동안 많은 나라의 지배속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어느한곳에 치우치지 않은 대만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대만에 있는 박물관 산책하면서 과연 대만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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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가해자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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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설정과 배경은 흥미를 유발한다. 주인공 준형은 부자할머니를 둔 덕에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산다. 게다가 공부도 상위권이고, 성격 또한 모나지 않아서 인기도 많다. 하지만 준형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자폐를 가진 여동생 채원이었다. 준형에게 있어서 채원은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으로 자신이 배려하고 아껴줘야하는 가족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엄마의 애정은 준형에게 빗겨나 채원에게로만 향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또한 예민한 아랫집 할머니가 거의 매일 찾아와 층간소음으로 화를 낸다. 여동생 채원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조용히 하라고 해도 소리를 지르거나, 쿵쿵대며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로 인해 아랫집 할머니는 준형만 보면 못마땅한 얼굴로 쏘아보았다. 준형은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미움을 받는 것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여동생을 둔 것도 못마땅했다. 그런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인지 아버지의 담배를 몰래 가져다 비상계단에서 담배를 몰래 피던 준형은 그곳에서 아랫집 할머니를 마주하게 되고, 담배를 뺏으려는 할머니(은퇴한 교장선생님이었고, 학교에 담배를 피는 것을 알리겠다며 준형에게 화를 냈다)와 실강이를 벌이다 사건이 벌어졌다. 어? 하는 사이에 할머니는 계단에서 굴렀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준형은 자신이 할머니를 밀쳤는지, 아니면 할머니가 발을 헛디뎠는지 알 수 없는 채로 그저 그 자리를 모면하고, 공포에 질려서 집안으로 도망쳤다.

이제부터 준형은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었다. 아니 사실을 알게 된 준형의 부모님 또한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된다.

나 또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과연 나라면, 내가 준형이라면, 내가 준형이의 엄마나 아빠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물론 바로 119에 신고하고, 있었던 일 그대로 경찰에게 이야기하면 된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그렇게 말로 하는 것처럼 쉬운 일일까?

남의 일이기에 말로 하기는 쉽다.

뉴스를 보면 참으로 많은 사건사고들을 접한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해서 뉴스는 무엇을 보여주고 있을까? 그저 이러저러해서 사고가 났다. 그것으로 끝이다. 아니면 자극적인 가십을 만들어 소비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한번도 아랫집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할머니여서, 아랫집에 살면서 층간소음에 시달렸으니 할머니가 부당하게(사실 채원이가 내는 소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또한 채원이가 자폐아임을 알면서도(교장선생님이었으면 더욱더 학생들을 이해해야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대책을 준형이네 부모에게 권했어도 좋았을 것이다.) 준형과 준형의 부모님을 책망했다. 나도 아파트에 살면서 느끼지만 아파트라는 곳이 층간소음뿐만 아니라 아랫층, 옆집 담배연기, 옆집 소음 등등 여러가지의 문제들이 복합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호소해서 바뀌는 것도 없다. 그러다보니 사건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준형이가 안타까웠다. 엄마의 애정을 갈구했지만 아픈 동생으로 인해 엄마는 준형이에게 갈 애정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준형이는 아껴야하고 사랑해야할 동생이 부담스럽고, 미워했다.

아무도 준형이가 아직은 많은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로 보지 않았다. 무엇을 고민하는지, 무엇이 힘든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형이는 문제아도 아니었다. 그저 그 나이또래의 아이들처럼 때론 불만을 토해내고, 싸우기도 하며, 친구들이랑 웃고 떠들고, 성적을 걱정하는 그런 아이인 것이다.

소설이 조금 짧은 느낌이 들었다. 좀더 부모님의 마음이라든지, 할머니의 이야기라든지 그런 것들이 보강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과연 준형이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 중에 과거로 돌아가면 후회했던 선택을 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한다.

그래서 선택의 순간이 오면 신중하게, 의지를 가지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다. 혹은 선택을 하는 순간 자신을 믿으며 최선을 다해 그 선택을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삶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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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sia (격주간) 2025년 9월 29일 : 이재명 대통령 커버, 취임 100일 인터뷰 수록 - The Bridge, 발행국 : 미국
TIME(Asia)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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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놓쳐서 너무 슬픈 1인입니다. 잼칠라 쿠폰덕에 삶에 활력이 생긴 짝꿍과 제가 너무나 잼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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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양심고백 -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꼭 읽어야할 만화
김정현 지음, 윤서인 그림 / 밝은생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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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악의 선택이었다. 별 하나도 아까운 책. 이런 책을 만든 자들이 얼마나 악랄하고 편견에 가득찬지 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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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그림 굿즈 일러스트 - 나 혼자 레벨 업
오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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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문구점에 가면 다양한 손그림 굿즈들을 볼 수가 있다. 어설프게 그려진 것도 멋지게 그려진 것도 각자의 개성이 느껴져서 좋다.

아, 나도 그려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그리려고 하면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가 일쑤여서 매번 시도만 하다가 말았다.

마침 우연찮은 기회로(사실 어떤 공부를 하다가 마일드라이너를 몇개 산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이 펜을 보다니.) 마일드라이너를 가지고 있었던 나는 차근차근 저자를 따라서 그림을 그려보았다. (마일드라이너가 싼펜도 아니어서 모든 마일드라이너를 가지고 그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 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집에 있던 사인펜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이렇게 쉽게 그려지는 거였나. 라는 생각과 완성되어지는 그림들을 보자 기분이 좋았다.

귀여움과 성취감이 차올랐다.

특히 동물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자연스레 동물들을 그리는 것에 진심이 되어갔다.

시작이 반이라고 처음 시도가 성공적이어서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나처럼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귀여움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

계속 그리다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스타일로 귀여움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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