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점
김희재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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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진부한 소재였기 때문에 읽는 내내 비슷한 소재의 책들과 영화들과 드라마들이 떠올랐다.

결말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 역시 그렇게 끝이 나는구나. 를 벗어나지 않는 점도 감점이 되었다.

하지만 문득 책을 덮고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절대로 '완벽'할 수 없는 존재이며, '사랑'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결국 이 진부한?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인간'인 한.


'소금인형'이라는 노래가 있다.

'바다의 깊이를 알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이라는 가사가 있다.

자신이 녹는 줄 알면서도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소금인형.


누군가를 오롯이 알기 위해서는 그런 각오가 필요한 것일까?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해보인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자신'이 아니라 자신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가감없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책 표지의 자극적인 문구가 없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화려한 색깔의 사탕을 여러가지 맛을 기대하며 입에 넣었는데 온통 같은 맛이어서 실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녀의 다음번 소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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