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전이의 살인 스토리콜렉터 42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철학수업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어떤 위대한 철학자가 병으로 죽게 되었는데 과학자, 종교인, 의사가 그 철학자에게 그 철학자의 뇌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도록 설득하는 내용이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그 철학자가 그 사람들에게 뇌를 이식하지 않겠다고 오히려 설득하는 내용이었다-

여튼 그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과연 뇌를 이식한다면 그 사람은 과연 그 사람일까?

기억, 감정.. 이런 것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로 오고 가는지.

흔히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은 뇌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은 또 심장에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러면 이성을 담당하는 것은 뇌이고, 감정을 담당하는 것은 심장인가.

과학적으로 따지면 모든 것은 뇌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다.

-유명한 예로는 살인자의 심장을 이식한 후 사람의 변화이다. 과연 이런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래서 철학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간은 하나의 우주라고.

뭐 이곳에서 철학을 논할 것은 아니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이 이런 주제였다는 것이다.

재미도 있고, 생각할 것도 많고, 마무리는 상당히 훈훈 로맨틱했다는 나의 감정적인 평가이고, 이성적으로는 조금더 과학적인 측면을 부각했더라면 더 흥미진진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 이글은 일미즐에서 실시한 이벤트 당첨되어 쓴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니시지와 야스히코는 일곱번 죽은 남자도 재미있었는데 이 책도 좋아서, 다음번에도 찾아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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