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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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초반을 읽었을때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낯선승객'이 연상되었다.(혹 못읽어보신 분이 있다면 강력 추천드리는 바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리플리로 유명하지만 낯선승객도 최고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지나자 전혀 다른 풍경을 제시하였다. 뭐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릴리는 떡잎부터 달랐다.

범죄자를 응원하기는 오랜만인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릴리의 행동을, 삶을 응원하게 되었다. 어쩌면 릴리는 그저 평화롭게 지내길 바란게 아니었을까. 아무도 자신을 건들지 말기를, 자신을 상처주지 않기를 바랬을 뿐인데, 인생이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썩은 사과' 혹은 '썩을 사과'

이 둘은 같은 듯 전혀 다르다.

혹 릴리의 선택과 행동은 이것과 같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뭐 상관없지 않나 싶다. 릴리는 결코 후회하는 법이 없으니.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정말 궁금해졌다. 릴리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지루함이 없고, 스피드한 전개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두근거림이 만빵인 이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책은 이 덥디 더운 여름에 조금이나마 소나기 같은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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