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잊혀진 소년

작가
오타 아이
출판
예문아카이브
발매
2018.02.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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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범죄자'를 흥미롭게 읽어서 이번에 '잊혀진 소년'도 내쳐 읽게 되었다.

사실 '범죄자'도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었고 묵직했지만 이번 '잊혀진 소년'도 '원죄'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고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쓰고 있다. (예전에 미국에서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인으로 몰려 사형당하기까지 했으니...ㅜㅜ)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 '재심'이라는 영화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고 있고, 여전히 이 문제가 많아 보인다.

여튼 읽는내내 가슴이 먹먹했고, 읽은 후에도 여운이 너무 오래 갔다.

(일미를 처음 접한 것은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였다. 그 당시 제목은 '인생을 훔친 여자'였는데 나중에 '화차'로 바뀜. 그 뒤에 읽게 된 것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이  두 책으로 인해 내가 '일미'를 접하고 지금까지도 일미를 애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어쩌면 이상한 곳에서 감정이 울컥하는 면이 있는데 용의자 x의 헌신에서는 이시가미?가 감옥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여인이 자백을 하는 장면에 절규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시가미가 열심히 설계해 놓은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전해졌기 때문인 듯하다. 이번에 '잊혀진 소년'에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왜 비극은 한 가족을 모두 파괴해야만 했는지... )


열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단 한명의 억울한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는 법의 원칙.

과연 우리는 지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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