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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질문 - 인생 여행자를 위한 코칭 에세이
이재경 지음 / 텍스트CUB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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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갑갑한 일상을 사는 것이 지쳐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여행의 질문>. 단순히 여행을 가고픈 마음에 읽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여행에서 찾고 싶었던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그동안 지나왔던 크고 작은 여행이 일상을 사는 예방주사가 되었다는 와닿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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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냥 쓰다듬자, 마음을 - 당신의 도시를 보듬는 작은 위로
김지원 지음, 메그 그림 / 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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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참 예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사계절이 얼마나 소중한지 별게 다 감사하고 고마워지는
그런 위로 가득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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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 반 고흐 스토리투어 가이드북
조진의 지음 / 텍스트CUB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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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가의 인생을 이해하는데 있어 단 한 장면만 보여주는 그림이라도 수많은 상상으로 감동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의도가 아니더라도 감상하는 사람이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최고의 작품!!! 그래서 반고흐 그림 제점수는여... 별다섯개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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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 반 고흐 스토리투어 가이드북
조진의 지음 / 텍스트CUB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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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보면 여운이 오래 가는 편이다.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명작인 고흐의 그림 또한 그랬다. 단 한 번도 유럽을 가보지 못한 1인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혔다.


우연히 떠난 유럽 여행에서 반 고흐를 만나고, 반 고흐의 흔적과 생애를 따라간 저자의 상당한 수고와 노력이 마치 '반고흐 스토리투어'를 직접 따라가본 느낌이 들 정도다. 크게 3가지 챕터로 나눠진 이 책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로 나누어져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목사 시험을 봤던 반고흐, 선교사 반고흐, 1년 전 죽은 형의 이름을 그대로 받고 태어난 반고흐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지는 벨기에와 프랑스에서는 화가로서의 삶을 살았던 반고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예술과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조차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술관에 같이 놀러간 친구가 반고흐 및 화가들의 작품을 읽고 생각하고 나눠주는 느낌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간 반고흐에 대해서 상상해보는 부분에 있어서 자신의 이야기에 대입해보고 생각봤다는 점이 책을 끝까지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사실 왠만한 화집보다 컬러감이 선명하고 생동감이 있어서 그림만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고흐의 그림 뒤편에 숨겨진 삶의 궤적까지 동시에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어쩌면 살아 생전 빛 한 번 보지 못하고, 가장 비극적인 생애를 살았던 반 고흐가 이렇도록 오래 가슴에 남는 명화로 남아있는 것을 보면 예술가는 작품으로 말하고, 영원히 살아남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유럽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반고흐의 인생을 따라가보는 '반고흐 스토리투어'를 해보고 싶다. 버킷리스트 영순위로 올려야겠다. 


미술 작품 감상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한 화가의 인생을 이해하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사건들을 알고 있다면 한 장면만을 보여주는 그림이라도 수많은 상상과 표현의 세계를 넘나들며 감동과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의도와 달라져도 결국 작품을 감상한다는 건 감상하는 사람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창조하는 재창조의 작업이니까 말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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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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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이 힘들수록 버티라고?

힘들수록 때려치워!

네 인생이잖아"


직장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일본에서만 35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입니다.


제목이 뭔가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죠?

드라마까지 방영되면서 큰 사랑을 받은

<미생>, <송곳>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책 역시 직딩들의 애환을 낱낱이 그려내고 있는데요.


일기처럼 정리되어 있어서

부담감없이 쓱-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 있어요.

몰입해서 읽다보면 정말 한자리에서도

다 읽어낼 수 있을만큼 흡입력이 굉장합니다.

아무래도 공감하기 쉬운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거예요.

 

 

저는 괜찮은 표현들은 그냥 놓치지 않고,

밑줄치거나 표시해두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도 결국 이렇게 되버렸네요.




"패배자, 패배자. 대체 뭐에 졌다는 거지.

인생의 승패는 남이 결정하는 건가요?

인생은 승패로 나누는 건가요?

그럼 어디부터 승리고 어디부터

패배인데요? 자신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죠. 나는 이 회사에 있어도

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만둡니다. 단지 그뿐이예요."

(p. 197)



직업이 없으면 역시 불안하다.


인생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역시 모두 저마다 무거운 생각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렇게 생각하자 내 인생과

관계없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조금쯤 상냥해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p. 207)

 

 

야근과 휴일근무, 열정페이의 삼중고로 인해

매일 회사 일에 치여서 피곤에 쩔어있는 야오아마.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친구 야마모토.

결말 부분으로 갈수록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했다>라는

책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몸을 던지려 서 있던 플랫폼에서

기적같이 지난 날의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영상처럼 눈에 그릴 듯하고,

마음에 먹먹한 슬픔을 안겨주는데요.

아무 꿈도 없고 절망 속에 갇혀있던 주인공이

자신을 찾아가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가는 태도가 다시금

삶의 용기와 위로를 건네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잃고,

일 벌레처럼 살아가다가 매너리즘에 빠지는

현실의 굴레를 반복하고 있지만

사직서를 당당하게 내던지며, 할 말 다하는

아오야마의 모습이 정말이지 속시원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부러웠던 건 자신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자신다움이 뭔지

알고 있었기에 그 용기가 가능했다는 점.


그리고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는 있고,

그 기회는 언제든지 주어진다는 것을.

나의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

크고 넓은 세상과 무한한 인생을 바라보는

마음과 깊이있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을.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같은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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