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다다르자 어머니와 화해하고자 하는 캐시의 모습을 그린, 다락방 시리즈의 실질적인 매듭이라고 보고 싶다. 이후부터는 캐시와 크리스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자녀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무척 재밌게 읽은 글. 음울한 분위기나 굴곡진 감정 변화가 잘 나타난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