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감탄스러운 점은 자극적인 묘사나 누군가의 탓으로 돌려 문제를 지적하는 대신 서정적인 묘사와 용서라는 메시지에 대한 물음, 감동을 느끼기게 해준다는 점입니다.메시지를 발현하는 표현(묘사, 제목)이나 소설의 구조가 참 좋았습니다. 감명 받았습니다.소설 속에 그려진 자연과 인간성에 대한 아름다움이 일제시대의 우리 역사와 위안부와 대비되어 마음을 울렸던 것 같습니다.아름답고 슬프고 소망을 품게하는 글이었네요.솔직히 문체나 필력에 있어 어색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하지만 마지막 마침표까지 읽고 책을 내려놓은 후엔 우리의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으실거예요.저는 제 아이가 이 시대의 역사와 감정들을 알고 공감하고 생각하길 바래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