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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밤
니콜라 드모랑 지음, 이나래 옮김 / 청담출판사 / 2025년 12월
평점 :
ꔛ 제목 : 내면의 밤
ꔛ 저자 : 니콜라 드모랑
ꔛ 출판 : 청담출판사
ꔛ 쪽수 : 112쪽
ꔛ 장르 : 외국 에세이
✔️ 도서 + 원고료 지원⠀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저자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 삶의 어려움을 경험했거나 회복 중이신 분
✔️ 정신 건강과 마음의 복잡함에 관심 있으신 분
프랑스의 대표적 언론인이자 지성 담론의 중심에 있는 문화 해설자인 니콜라 드모랑.
그가 2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일어난 자신의 양극성 장애 정신병에 대해 써내려간 에세이 책.
정신병, 양극성 장애, 우울증에 대해 써내려간 이야기여서 혹여나 읽는 나까지 우울해지거나 그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112쪽의 짧은 분량과 함께 작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생동감 있으면서도 담담하게, 그리고 흡입력있게 쓰여내려가서 오히려 한 발자국 멀리 그를 이해하면서 읽어내려간 책이에요.
작가가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자신이 그토록 아팠던 병을 알게 되었을 때의 허무함과 동시에 그간 다녀갔던 병원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 사이 사이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내면을 이야기하면서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병원에 꼭 가보라는 말. 그리고 흔히들 정신병을 앓고 있다면 '나가서 산책을 해' 혹은 '너가 열심히 안살아서 그래' 라는 주변 이들의 압박, 이야기들은 프랑스나 우리나라나 다를 게 없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줬죠. 사회적으로 외면받지 말아야 할 그들의 존재를 다시금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 또한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나서 한동안 정신병원을 가야할까 고민을 했던 적도 있었고, 취준으로 우울해서 상담을 받아본 적도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작가 혹은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이라면 꼭 전문의를 찾아가면 좋겠다 라는 말을 건네고 싶기도 합니다.
담당의가 니콜라 드모랑 작가에게 "하지만 인생은 회색빛인걸요." 라고 이야기 했을 때 살아가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써내려 간 글에서 뭉클한 감정과 함께 마지막으로 끝맺음한 말에 다시금 그가 평온을 느끼고, 이 땅을 함께 밟고 살아가고 있기를 응원하게 되며 덮게 되는 책입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양극성 장애에 대해 털어놓고 책으로 내주었음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2025년 프랑스 최고의 화제작이기도 하고, 출간 즉시 10,000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기도 해서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상깊었던 구절━━━━━━✦
나는 그저 자기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일 뿐인 게 아닐까? 정작 나 자신은 전혀 괜찮지 않은데도 농담을 던지고,
친근하게 웃고 필요하면 진지한 목소리를 낸다. 바닥까지 무너지며, 약 때문에 내 목소리가 어눌하게 들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얼어붙지만, 내 속을 모르는 이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p.39
증상조차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으면서 왜 아무도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려 하지 않았을까? p.53
이제 나는 목소리를 내고 싶다. 정신질환이 있든 다른 병을 앓고 있든, 모든 환자는 치료받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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