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복도 라주 저학년은 책이 좋아 12
조규영 지음, 오윤화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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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상 가득 <신기한 복도 라주>-

 

제목부터 호기심이 방울방울 샘솟게 만드는,

 '신기한 복도 라주'를 읽어보았어요.

지금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학교에 가서도,

 마음껏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도 하는

그런 일상들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학교가 즐겁고,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기에 마냥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 책은  평범했던 일상이 더욱 그리워지게 하네요.

 

반가운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변신복도. 제목이 참 멋지네요.

변신로봇은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학교 복도가 변신을 한다니.

혹시나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어다니다 발생하는 사고들로 인해,

뛰지말라는 학교 교칙이 있는데요.

 

 

이야기 속에 복도는 아주 재미난 놀이터같아요. 그래서 현실과 매우 다른 느낌도 들구요.

책 속에 표현법에 눈이 저절로 가는데요. '탱글탱글 젤리'처럼 이라든가, '피웅피웅'같은 의성,의태어가 재미나요그래서 더 상세하게 화면이 그려지는 것 같네요.

 

게다가 세상에. 학교 복도에서 느닷없이 '촤작촤작 촤작촤......분수가 뿜어 나왔다.'라는 부분.

아이들은 아주 좋아서 웃으며 복도 분수를 만끽하는 그림까지.

아이들 세상이 따로 없네요.

이런 복도. 없겠죠??

현실에선 미끄러질라, 조심해야 하는데 말이죠.

순전히 아이들 관점에서 쓴 이야기네요.ㅎㅎ

선생님들 입장에선 아주 식겁할 ..ㅎㅎ

그래서 보는 아이들이 책을 보며 탈출감같은 해소도 느낄 것 같고,

즐겁게 읽을 것 같아요~

 

 

그런데요. 제목 속' 라주'라는 이름이 궁금하지 않나요?

저는 처음 책제목을 보고, '라주'가 왜 라주일까? 생각했었는데요.

이야기를 끝까~~~지 읽다 보면 복도의 이름이 왜 라주가 되었는지. 알 수 있어요.ㅎㅎㅎ

힌트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복도라는 것! ㅎㅎ

 

아무튼 상상력이 마구 발휘되어, 이야기 속에 분수는 바다가 되고, 그 바다에는 고래도 나타나고,

아이들은 또 유람선을 타고 고래를 구경하고..ㅎㅎㅎ

반면에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을 복도에서 뛰어다니지 못하게 하는 악당같은 존재이면서,

골탕을 먹는.. 그러다 변화되는.. 어른을 대표하는 인물로 나오네요.

 

작가가 상상력을 잘 발휘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이 또 한몫했네요.

글자 크기도 작지 않고, 글의 전체 길이도 부담없어서

아이가 금방 읽더라구요~

아무튼, 상상 가득한 이야기,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며 읽을 책이며,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가 될 만한 이야기예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잇츠북12번째 시리즈로

'신기한 복도 라주' 재미있네요.

저학년 동화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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