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가 시간이 흘러가지 않았다. 착실하게 차감된다고 믿어 왔던 시간이 술수를 부리자 매 순간이 영원처럼 지겨워졌다. - P96
잠들기 전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장과 장 사이에 핑크색종이에 붉은 글씨라 잘 안들어왔다. ㅎㅎ 갈대같은 엄마 마음이 잘 녹아난 글이다. 글을 결국 배출해낼 수 밖에 없는 똥에 비유한 것이 그만큼 글을 써야만 했던 심경표현일까? 글 마렵다. 라던가.. 흠.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