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 커트 마쉴러 수상작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김향금 옮김 / 삼성출판사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앤서니브라운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읽고

 

나만의 생각을 표현해요!

 


삼성출판사에서

앤서니 브라운 책이 나왔네요!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그림스타일이

너무 반가운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아이들과 즐겁게 읽어보았답니다




집에도 앤서니 브라운 책이 몇 권 있어서

아이들이 보자마자 앗! 윌리인가? 하면서

엄청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책 주인공은 찰스야!!! 찰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생 달빛양도 4세 쭌도 너무 좋아하는

앤서니 브라운 동화책으로

즐거운 독서타임 가졌어요!


 

큰아이 달빛양이 읽어도 나름 생각할거리가 많고

둘째 쭌이 읽어도 앤서니브라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삼성출판사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


같이 보실래요?


 

찰스와 찰스엄마

스머지와 스머지아빠...


한가지 사건을 4사람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동화책이예요^^


먼저 찰스엄마의 이야기부터 나오네요!


 

찰스엄마는 반찬걱정 뿐.....

공원에 나와서도

찰스와 대화하거나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일상에 대한 걱정뿐인 무료한 부자 엄마랍니다


아이와의 대화는 단절되었지만

찰스엄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찰스를 걱정하고 아끼지만

찰스는 공원에서 만난 낯선 아이 스머지와

노는 것이 더 신나나봐요....


 

찰스가 없어진 것도 모르고

생각에 빠져 있던 찰스엄마!


찰스가 없어진 걸 깨닫고 너무 걱정되어

찰스를 부르고 있네요....


찰스는 스머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말이죠!


 

 스머지와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한 찰스엄마는

스머지가 맘에 들지 않나봐요...


찰스를 데리고 휙 가버렸어요 ㅠ.ㅠ

찰스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아들의 마음까지도 궁금하지 않은 엄마네요


장난끼어린 눈으로 보던

달빛양과 쭌도 찰스엄마가 찰스를 데리고

가버리자 갑자기 말이 없어지고

심각해지네용^^;


 

이번에는 스머지의 아빠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실직한 가장인 스머지 아빠는

그래도 스머지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아빠네요...


하지만 역시나.....

공원에 산책을 나와서도

일자리 걱정뿐.....


괜시리 찔리는 건 저뿐인가요?

아이들과 놀이터 나와면 둘이 놀으라고 하고

스마트폰이나 들고나온 책에 집중했던

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같이 웃고 같이 놀아주지 못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살짝 부끄러워지네요...


하지만 부모들의 걱정거리는 공감은 되네요^^

워낙 세상살이가 각박하다보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 아이들과의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요즘 부모들....


 

우리 쭌이랑 달빛양은 스머지아빠와

찰스엄마가 개를 데리고 산책 간다는 것만으로도

재밌어 보이나봐요....


아이들과 엄마의 시각이 이리 다르네요^^


 

​일자리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사랑하는 딸 스머지 덕분에

기운을 차린 스머지 아빠.....


스머지 아빠 뒤로 보이는 춤을 추는 듯한

행인들이 보이네요

앤서니 브라운 만의 독특한 표현이

나오는 그림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이 사람들은 왜 이런 표정일까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표현해보기도 했지요^^ 


 

이번에는 찰스의 이야기.....


찰스의 엄마에게는 더럽고 끔찍한 개로 보였던

강아지는 찰스와 찰스의 개 빅토리아의 눈에는

그저 좋은 친구일뿐......


 

엄마와 산책을 나와도

전혀 즐거운 표정이 아닌 찰스.....


스머지는 명랑한 친구인가봐요^^

처음 본 찰스에게도 먼저 놀자고 하네요

 


 

찰스와 스머지가 신나게 같이 노는 장면이 나오니

우리 쭌도 미끄럼틀도 타고

밖에 나가 놀고 싶은가봐요......


긴 미끄럼틀이 재밌겠대요^^


찰스의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뿐..... 


 

스머지의 이야기....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존재했던

4명의 주인공을 통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독특한 구성이라

처음에는 뭐지? 하고 의아했는데


각각의 주인공의 마음도 헤아려보고

그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게 되네요....


 

찰스의 엄마 표정이 화가 났다면서

쭌과 달빛양도 Angry~~~


찰스의 엄마는 왜 이런 표정일까요?


스머지가 맘에 들지 않나봐요 ㅠ.ㅠ

하지만 찰스와 스머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앤서니브라운 책은 스토리 읽는 재미도 있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자꾸 그림에 집중하게 되네요^^


 

오.... 이런 찰스엄마가 찰스를 데리고 가네요

즐거운 시간이 끝이 났군요...


찰스의 표정도 거리의 어둠도

뭔가 우울한 느낌이네요....


 

마지막 장면의 스머지가 아빠를 위해

준비한 선물그림이 뭔가 여운을 남기네요....


꽃이 꽂혀 있는 컵 속의

강이지들은 마음껏 자연속을

뛰놀고 있네요!


찰스와 스머지는 또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앤서니브라운 '공원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 읽고 뒷 쪽 표지를 보면서

그림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회상해보았어요...


책에서 누가 나왔지?

스머지 아빠는 왜 신문을 보고 있을까?

찰스 표정은 어때보이니?


수수께끼 같은 앤서니 브라운의 삽화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4가지의 이야기가

 

독특한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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