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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 - 생각이 트이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어린이 필사 노트
분홍돌고래 지음 / 돌핀북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많은 정보가 빠르게 입력되고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의 시대!!
손글씨를 만나기 어려운...
타자로 빠르게 입력해도 되는데.. 구지 힘들게 손글씨로 필사를 해야할까?
손으로 직접 힘을 들여 적었을 때
힘을 들인 그만큼 더 오래,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게 된다고 하잖아요~
손으로 글씨를 쓰는 동안에
우리 뇌는 정보를 정리하고, 단어의 중요도를 파악하면서 우선순위를 매겨 중요한 내용을 장기기억장치에 저장하는 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요새 아이들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학창시절, 깜지라고 하나요?
암기과목등 새까맣게 빽빽하게 써가며 외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
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것은
단순한 의사 전달을 넘어, 뇌와 마음을 깊이 자극하여 오래도록 기억할수 있는 특별한 행위라는걸 알고서 행했다는 거죠~
사고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이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필사!
몸과 마음을 지금 여기! 손 끝에 집중하게 만들어주어 평온함을 가져다준다오~
또박또박 꾹꾹, 글씨로 마음의 힘을 길러요 도서는
문학 작품 중에서도 특별히 짧고 의미 있는 구절 일부만을 발췌했으며,
명사들의 명언이나 속담, 친숙한 동요, 영화 속 대사도 포함하여 짧지만 흥미롭고 강한 울림을 주는 문장들로 담겨 있다요~
문장이 간결하기에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 또는
어르신들이 필사하기에 무리가 없답니다영
자연을 예찬하는
한편의 고백시같은 문장들~
유난히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소재!
하늘, 바람, 달, 별, 꽃, 바다, 산 등등~
웅장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고 있자면
만물을 지으신 조물주의 솜씨에
감탄하며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요~ ^^
청포도 한 알을 관찰하며
껍질은 푸른 바다로 껍질이 열리며 알맹이를 만나게 되는것을 가슴이 열리는 모양으로
알맹이는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 나오는것으로~
이야~~
자연을 노래한 시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며
드는 생각은~
아름다운 시 하나가 탄생하기 위해선
거듭되는 관찰력을 통한 나만의 시선과
깊이있는 생각의 시간이 여유로워야 함을!!
윤동주 시인 또한
혼자만의 사색시간을 즐겼기에
자신의 마음이 투영된 수많은 주옥같은 문장들이 나올 수 있었으리라~
인간실격의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의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한 마음을
오이의 청량함을 통해 드러내고 싶었나봅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웠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도
인간은 자연으로 왔다가 자연으로 치유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것임을 알았던게 아닐까요?
내 기분을 정하는 것 또한 선택이라는것~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결과치의 감정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
마음 다스리기중 하나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때 그 반대편의
생각으로 바꾸는것이더라구요 ㅋ
빨간머리 앤도
일상의 소소한 기쁨들이 차곡차곡 쌓여 행복한 인생이 이루어지는것임을 알았나봅니다~ ^^
누가 그러더라구요
일상은 습관으로 이루어졌기에 습관을 행복한 여정으로 만들면 인생이 행복해진다구요! ㅎ
전쟁의 공포속에서도
절망에 압도당하지 않고 한줄기 희망의 끈을 끝까지 잡고 있었던 유대인 소녀 안네!
안네프랑크의 문구를 보자
'안네의 일기'가 다시 보고파 전자도서관에서 대출 받아 단숨에 읽어버렸네영~ ^^
뇌리에서 맴도는 짧은 문구하나가
일생을 따라다니며 나를 일으켜 세우기도, 또한 그 반대의 영향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부정적인 말로인해] 을 미치기도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모두에게 친절합시다!!
플라톤의 말처럼
누구나 각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쥬~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 외에도
생각의 확장과 창의력 발달,
감정 이해와 공감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업 등등
필사의 장점은 말해 뭐해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간결한 문장들, 필사하기 좋게 배려한 180도 쫘악 펼쳐지는 노출 제본, 바른 글씨 쓰는 법, 그리고 밑줄 노트의 여백의 공간위에 무게감 있게 눌러 써 보는 나만의 필체!!
꼭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은 치매예방 차원에서라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간략한 발췌 문장을 곱씹으며 하나하나 천천히 꾸준히 필사해나가다보면
조금씩 단단해지는 마음과 정서적 여유를 얻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