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넘어진 교실 ㅣ 문학의 즐거움 54
후쿠다 다카히로 지음, 김영인 옮김 / 개암나무 / 2016년 8월
평점 :
여자아이들에게 유독 더 어려운 친구관계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해도 주변에서 흔하게 들려오는 학교폭력이야기
최근엔 이로인한 자살이야기까지 들려오니 학생을 둔 부모입장에선 먼이야기라며 강건너불구경하듯 할수 없는 문제다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부터 시작된 친구사귐의 고민
전학을 많이 다닌 우리딸은 신학기가 되면 짧게는 일주일. 길어봐야 한달안에 벌써 친구관계가 어느정도 형성된다며
정말 눈에 불을키고 나에게 맞는 친구를 찾는 일에 몰두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1년이 외롭고 괴롭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찾은 친구가 나에게 맞지 않아도 외톨이 보단 나으니까 그냥 함께 한다고도 한다.
이렇다 보니 집단 따돌림이라는게 학생들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불거지는가 보다.
심지어 선생님 마져도 그냥 눈감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큰 사회이슈가 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조금씩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한꺼번에 달라질순 없겠지만 집에서의 가정교육과 독서를 통한 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조금씩 세상이 바꿔
학기초에 긴장이아닌 설레임과 편안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교실을 꿈꾸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넘어진 교실은
우리 교실에서 일어날법한 아주 익숙한 이야기들로 흥미를 더한다.
친구문제로 고민하는 아이들 부터 그렇지 않고 그냥 아무문제 없는아이들도 주변친구들을 한번씩 더
돌아보게 되고 그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볼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읽는 동안 그때 친구의 마음이 이러했겠구나! 라는 생각과 내마음이 이랬었지! 라는 생각.
자신도 왕따가 될까봐 눈감아버린 기억이 있는
친구들의 마음도 어루만져주고 다음길을 안내해주는 역할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