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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ㅣ 한무릎읽기
배정우 지음, 홍자혜 그림, 정영은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14살 소년이 쓴 동화라는 글을보고
같은나이에 작가를 꿈꾸고 있는 딸에게 꼭 권해주고 싶었던 책 '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이책은 글쓰기와 음악, 봉사활동을 좋아하고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것이 꿈인 작가의
중학교 졸업작품이라고 한다.
글의내용을 보면 작가의 관심사가 모두 잘 어우러져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가까이 있었을테고 그러면서 의사의 꿈을 키우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주인공은 선천적시각장애인이지만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처음 만났을때의 부모의 마음과 만나게 되고 장애를 가진 주인공 루이스에게 부모까지도 먼저 보내고
살아가야하는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쩌면 흔한 이야기 같지만 읽는동안 지루하지가 않다.
아직 어린나이 덕분인지 글이 과하지 않고 순수함이 느껴지고 섬세하다.
이런 순수함과 섬세함때문에 글읽기가 수월하고 깊이빠져들게 되는것 같다.
초등학생때는 글도 제법 썼던거 같은데 오히려 중학생이 되고부턴 그런 시간이 줄어들었다.
우리 중학생들도 자유학기제도 도입된 만큼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볼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싶다.
그리고 학창시절의 여러가지 많은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더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두루 읽어볼만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