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은 작가의 자기변명서 같은 글이다.
빌빌대는 새정치연합이 왜 빌빌댈 수 밖에 없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 안에서 낑낑대며 안되는 일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변명아닌 변명이 들어가있다.
작가의 고군분투를 보며 쯧쯧 혀를 찰수도 있는 노릇이지만 한편으로 안쓰럽다.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이 시대의 (나를 포함한) 많은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연민이 느껴진다.
고맙다. 힘들어도 열심히 해보려는 모습이 고맙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로이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오늘도 내일도 저자와 함께 뫼를 올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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