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시대의 미국 텍사스의 긴 가뭄과 먼지 폭풍 속에서 캘리포니아로 희망을 갖고 왔지만 거기서도 이어지는 좌절과 고통 그리고 차별. 자유를 갈망하던 딸은 엄마는 늘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가족과 땅을 지키기 위해 평생 용기를 갖고 살아온 사람이었다. 두렵기에 용감할 수 있었던 엄마와 딸. 지금의 우리도 왠지 먼지폭풍 속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