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감옥
미하엘 엔데 지음, 이병서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6년 7월
평점 :
절판


남자친구의 서가에서 심심풀이로 뽑아온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끝없는 이야기 나 모모, 기관차 대모험 등으로 미카엘 엔데를 접하기는 했지만 어린시절 읽었던 책들처럼 재미있는 동화를 쓰는 작가라고만 생각해왔었기에 아무생각없이 빌려다가 읽기 시작했다.

그저 재미난 동화가 아니라 엄청난 상상력을 가진 놀라운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자유의 감옥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종내에는 넌 많이 읽었으니 나중에 보고싶으면 나한테 빌려 읽으라고 떼를 써서 책을 뺏어오고야 말았다.

요즘에는 '환타지'   즉 환상소설이라고 하면 으레  용이 날고 검과 마법이 맞부닥뜨리는 (최근에는 퓨전이라는 말을 달고서 무협지들도 판타지로 둔갑하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생각하지만, 나는 진정한 환타지는 미카엘 엔데의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에게는 정형된 틀이 없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글들이 정말 한사람이 전부 다 쓴 것이 맞는지 신기할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으로 읽는 사람을 계속해서 잡아이끈다.

미카엘 엔데는 정말 이름만 엔데[ende] 였을 뿐 끝[end]이 없는 상상력을 가진 놀라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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